부산 가덕도 신공항 2029년 개항 목표

가덕도 신공항 홍보 이미지

정부가 지난 14일 부산의 가덕도 신공항을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단,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관련 유치 경쟁이 있다 보니, 2029년을 목표로 하는 것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플러스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해상 공항이기 때문에, 소음피해가 없다보니, 새벽이나 늦은 밤 언제든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점이 있는데요.

 

사실 작년 4월에는 2035년 6월쯤 개항이 가능하다고 발표했었는데요. 그런데 2035-2029 년이면, 6년인데, 6년을 어떻게 앞당길지 궁금한데요. 

 

발표 내용을 보면,

공항 건설에 적용 가능한 매립식, 부체식, 잔교식 3개 공법 중, 총 7회의 전문가 자문회의와 관련 지자체 협의를 거쳐 결정했다고 합니다.

이중,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사업비나 사업기간 단축 효과 등을 검토하여, 매립식 공법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부체식은 사전 절차 준비기간이 오래 걸리고, 잔교식 공법은 공사비가 과다하게 소요될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하네요)

공항의 위치는 최적화 검토를 거쳐 최종 공항배치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육상과 해상에 걸쳐 공항시설을 배치하는 안이 기본 계획이라고 합니다. (해상에 배치하려고 했지만, 공사 기간을 단축해야 해서 육상과 연결된 안을 채택했다는 설명입니다)

 

과거 공항 공사기간을 보면, 인천공항 총 3단계중, 1단계만 약 9년이 소요된 것을 보면, 공항 건설이 만만치 않은 공사인 것으로 보입니다.

1단계 약 9년, 2단계 약 6년, 3단계 약 8년에 총 사업비 합계 13.2조 원...

공사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서, 경험이 풍부한 민간 사업자의 제안을 기대한다고 하네요.

 

주요 단축 전략으로는,

보상 관련하여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을 추진 중이라고 합니다. 이로 인해 공사 착수를 약 1년 단축할 예정입니다.

육상과 해상을 걸쳐 배치하여 해상 매립량을 감소하고, 육상 절취부에 여객터미널 공사를 조기 추진하여, 27개월 단축한다고 합니다. (원안에는 육상과 걸쳐 배치하지 않고, 해상에 배치하려고 했습니다. 홍보 포스터 참고)

부지조성과 관련해서는 통합발주(턴키)를 통해 29개월 단축하겠다는 내용입니다.

 

부산세계박람회를 생각하면, 빠른 개항도 중요하겠지만, 빠르지만 안전한 신기술 공법이 투입되기를 희망합니다.

 

가덕도 신공항 조감도

가덕도 신공항 홈페이지에 언급된 기대효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공항건설 효과

• (부산시 역대 최대규모사업) 13.8조원, 북항재개발(1·2단계, 총 6.8조원)의 2배 수준
• (인천공항 이후 최대 공항개발사업) 국가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핵심 인프라
• (지역기업 우대) 공항·공항도시·교통망 건설 참여로 관련 산업·기업 동반 성장

공항운영 효과

• (물류 측면)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적 항만(부산신항 환적2위, 물동량 6위)과 관문공항이 연계된 복합운송체계 구축으로 글로벌 복합물류 중심지 기반 마련
• (신성장산업측면) 항공물류 인프라 활용, 배후지역에 바이오, 반도체, 고부가 부품산업, 항공산업 등 신성장산업 육성 및 기업유치 기반 조성
• (비지니스측면) 항공 접근성을 기반으로 국내외 기업본사 및 글로벌기업 지역본부 유치, 관광·전시·의료·금융·연구개발 등 투자유치 활성화

주변지역 개발 및 남부권 상생발전

• (공항복합도시건설) 공항과 주변지역간 유기적인 연계개발을 통해 비즈니스, 관광, 컨벤션, 상업, 물류 중심의 지역경제 신성장거점으로 조성
• (남부권 상생발전) 글로벌 접근성 강화로 남부권 산업벨트 경쟁력 강화

https://www.busan.go.kr/newairport/effect

 

국토부 보도자료 발표 링크를 남겼습니다.

 

http://www.molit.go.kr/USR/NEWS/m_71/dtl.jsp?id=95088031 

14일 중간 보고회에서 건설공법·공항 배치(Layout)·로드맵 밝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