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경영

직원들이 야근하면 기업은 손해를 본다

멋진하프타임 2023. 1. 3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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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은 빚지는 것이다.

야근은 신용카드를 쓰는 것과 같습니다.

신용카드란 어떤 것인가요? 언젠가는 갚아야되는 빚입니다.

과도한 채무와 마찬가지로 기업이 과도한 인적 채무에 봉착하게 되면,

기업 전체에 피로도가 증가합니다. 여유 재원(갚을 돈)이 없는 상태가 되므로, 이는 파산에 대한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피로도의 증가는 새로운 일을 하고자할 때 직원들로 부터 열정을 이끌어 낼 수 없습니다.

뭔가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하는데, 조직이 보수적이고 느리게 움직이고 말을 안 듣나요?

그렇다면, 피로도를 측정해 보세요. 심중팔구 야근이 문화인 회사일 것입니다.

 

생산성을 담보잡힌다.

지금은, 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하는 시대입니다.

만약 1, 2차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면, 야근이 때로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차별화 전략을 구현하고자 한다면, 그리고, 그것이 회사 조직의 DNA로 자리 잡고자 한다면,

피로도 관리는 반드시 해야 합니다. 직무에 따라 차이는 있을 것 같습니다만.. 열심히 소처럼 묵묵히 일만하며 성공하던 산업이 이제는 변화를 맞이 했습니다.

인간의 체력과 뇌에는 한계치가 존재합니다. 반드시 관리되어야 합니다.

체력이 저하되고, 뇌의 능력이 저하되면, 기업의 생산성에 문제가 생깁니다.

아무생각없이 망치질만 해야 한다면, 상관없지만, 요즘 그런 업무는 찾아보기 힘듧니다.

 

예를 들자면, 야근이 문화가 되면, 업무 종료 시간을 5시 30분이 아닌, 9시 30분으로 잡게됩니다.

1시간에 몰입해서 끝낼 일도, 자꾸 미루게 돕니다. 어짜피 야근할텐데요.

그렇게되면, 근무 시간에 다른 일을 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어짜피 야근하면 내가 저녁에 해야할 개인적인 일(수강, 쇼핑)들을 못할 가능성이 높으니 일종의 보상 심리가 동작하게 됩니다.

 

경영자의 욕심 버리기

만약에 근로자와 8시간 근무하는 계약을 했다면, 그렇게 하면 됩니다. 암묵적인 이면 계약(심리적 내규)을 통해 12시간을 요구한다면, 정의롭지 못한 것입니다.

오버타임을 해야 한다면, 정당하게 추가 근무 수당을 제공하세요. 그러면, 추가 근무 수당을 낮추기위한 생산성 항목들이 보이기 시작할 겁니다.

직원을 채용할때 계약을 합니다. 8시간 근무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 8시간 근무하는 것은 정당한 것입니다. 그런데 왜 자꾸 욕심을 낼까요?

정당한 행동에 대해서 왜 다른 시선으로 볼까요? 단기적으로 야근을 많이 하는 직원이 예뻐보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세요.

그 직원은 장기적으로 회사를 인적 채무 상태로 만드는 사람입니다. 쉽게 기만하여 호감을 얻는 방법 입니다. 

그러므로, 기업은 더 나은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예화로 마무리

상당히 인사이트가 있는 예화를 언급하겠습니다.

미스터 에버릿의 비밀의 첫장에 있는 내용입니다.

 

그는 이렇게 해서 지금의 그가 되었다:
철물 공장의 한 노동자가 최고경영자에게 승진시켜달라고 요구했다. 잠시 얘기를 나눈 후 최고경영자는 퉁명스럽게 말했다.
"당신에겐 매니저가 되는 데 필요한 교육과 경험, 사업 기술이 없소."
"내기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노동자가 제안했다.
"회사에 도움이 되는 것처럼 보이게 하면서 실제로는 아무도 모르게 회사 물건을 훔쳐 내겠습니다. 물론 성공한 다음에는 물건을 돌려드리죠. 제가 이기면 승진시켜주시고, 실패하면 사표를 쓰겠습니다."
내기를 좋아하는 최고경영자는 그 제안을 수락했다.
이튿날 오후 5시, 그 노동자는 자신이 구입한 싸구려 물건들을 외바퀴 손수레에 가득 담은 채 회사 직영매장의 계산대에 나타났다. 점원은 물건들을 꼼꼼히 체크해서 계산했고, 노동자는 정확하게 돈을 지불한 다음 집으로 가져갔다.
이틑날 그는 싸구려 상품들이 담긴 외바퀴 손수레를 밀고 다시 직영매장에 나타나 계산을 했다. 이튿날에도, 그 다음 날에도, 또 그 다음 날에도 그랬다.
"이 녀석이 무슨 속임수를 쓰는 거 아냐?"
신경을 바짝 곤두세운 최고경영자는 매장 직원에게 노동자가 사들인 모든 물품의 대금을 철저히 계산하라고 엄명을 내렸다. 더 나아가 그는 노동자가 물품을 훔치지는 않았는지 조사하라는 지시도 내렸다. 여러 대의 감시카메라까지 동원했지만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한 달 후 그 회사는 수익이 떨어졌다. 그 다음 날 수익은 더 떨어졌다. 그 계절이 끝나갈 무렵 회사는 적자에 빠졌지만 누구도 그 이유를 알아내지 못했다.
결국 최고경영자는 노동자를 사무실로 부를 수밖에 없었다.
"당신한테 졌소. 그러니 당신이 뭘 훔쳐 갔는지 말해보시오."
노동자는 얼굴에 미소를 띠며 대답했다.
"외바퀴 손수레였죠."

경영자가 신경써야할 것은 더 큰 그림입니다.

그리고, 부의 사고 방식을 가져야 부를 가지게 됩니다.

쥐어짠다고 나오는게 아닙니다.

 

한가지더 (반대급부)

반대편에서 한마디하면 마무리하겠습니다.

 

요즘 워라벨등의 개념을 자주 이야기 하는 것 같은데, 이는 또하나의 자기 (게으름) 정당화가 되지 않을까 우려스러운 면도 있습니다.
업무시간 이후에는 내 생활이다? 그렇다면, 근무시간에는 전혀 개인적인 일을 해서는 안됩니다. (절대로.) 사실 말이 안되는 것이죠.
워라벨이 놀고 먹자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만약 업무시간 이외의 시간에 업무를 잊고 살고 싶다면, 당신은 그 회사를 다니면 안됩니다. 

왜 자신에게 맞지 않는 옷을 계속 입고 있으면서, 아까운 인생 주 40시간을 낭비합니까? 재미있게 일 할 수 있는 곳을 찾으세요. 

스스로 버스에서 내려서 나에게 정말 맞는 곳을 찾으세요.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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